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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인공지능은 긴 겨울잠을 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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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iracleai 2022. 11. 2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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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인공지능은 긴 겨울잠을 잤나?

 

인공지능에 대한 기본 개념은 1950년대에 이미 확립이 되어 있었다. 하지만 본격적인 인공지능 제품이 나온 것은 1990년대다. 지난 1995년 체스 월드 챔피언과 인공지능이 체스 대결한 것이 인간과 인공지능이 최초로 대결한 것이자 인공지능이 긴 겨울잠에서 깨어났다는 신호를 보여준 것이다. 그렇다면 왜 인공지능은 4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겨울잠을 자게 되었을까?

 

1950년대 인공지능 개념이 확립되었지만 정작 당시 컴퓨터는 이를 구현할 수가 없었다. 지금이야 노트북에 주 기억장치 용량이 32GB까지 나와 있고, 서버용은 TB 단위다. (1TB = 1024GB) 그리고 보조기억장치는 SSD가 주로 사용되지만 초창기 컴퓨터는 이와 는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주 기억 장치는 1990년대까지만 해도 MB 단위였고, 보조 기억장치는 HDD(하드 디스크)를 사용했다. 이전에는 주 기억장치는 KB 단위였고, 보조기억장치는 자기테이프였다. 이런 상황에서 인공지능이 요구하는 고차원의 기술과 빠른 속도가 충족되지 못했다. 이것은 자기테이프를 예를 들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자기테이프는 어린 시절 자주 접했던 비디오테이프나 카세트테이프를 생각하면 된다. 카세트테이프로 음악을 들을 때 내가 원하는 곡을 듣고 싶으면 테이프를 원하는 곡이 있는 곳까지 앞으로 또는 뒤로 감아야 한다. 이는 지금 스마트폰에서 내가 원하는 곡을 검색해서 바로 듣는 것과 비교하면 시간이 엄청나게 오래 걸린다. 지금처럼 많은 양의 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찾아서 전송하는 것이 자기테이프는 불가능하다. 게다가 대용량 프로그램을 저장할 수 있는 저장장치도 없었다. 인공지능 프로그램인 대용량 프로그램일 수밖에 없는데 이를 저장할 장치도 실행할 장치도 없으면 구현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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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1990년 때까지 인터넷이 대중화되지 않았다. 1990년대 후반이 되어서야 인터넷이 보급되기 시작했다. 물론 이때 인터넷은 유선 인터넷이었다. 무선 인터넷이 보급된 것은 2000년대 후반부터이다. 이 말은 하드웨어적인 부분을 구현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는 것이고, 당연하게도 소프트웨어도 이를 받쳐주는 데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었다.

 

인공지능을 구현하려면 대용량 소프트웨어가 필수적인데, 이는 하드웨어가 받쳐주어야 한다. 즉, 윈도XP에 지금의 윈도 11에서 구동되는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없을뿐더러 설령 설치했다 하더라도 제대로 구현될 수 없다. 게다가 CPU 성능도 지금의 것과 비교해 보면 정보를 처리하는 속도 면에서 훨씬 떨어졌다. 이런 환경에서는 인공지능 프로그램에 제대로 작동할 수 없다,

 

이처럼 인공지능은 개념이 1950년대에 확립이 되었지만 이를 구현할 수 있는 환경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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