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증이라는 마지막 책임— AI를 쓰되, 맡기지는 않는 법
검증이라는 마지막 책임— AI를 쓰되, 맡기지는 않는 법 — AI에게 무언가를 묻는 일은 갈수록 쉬워지고 있다. 짧은 문장 하나를 던지면 잘 정돈된 답이 몇 초 만에 돌아온다. 그런데 일이 쉬워질수록 우리가 잊기 쉬운 단계가 하나 있다. 돌아온 답이 옳은지 아닌지를 가리는 일, 곧 검증이다. 많은 사람이 AI를 쓰면서 이 마지막 절차를 슬그머니 생략한다. 답이 그럴듯해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검증이야말로 AI를 도구로 부리는 사람과 도구에 끌려다니는 사람을 가르는 경계선이다. AI가 내놓는 답은 진실을 확인해서 나온 것이 아니다. 그것은 학습한 방대한 언어 속에서 가장 자연스럽게 이어질 단어를 확률적으로 골라 배열한 결과다. 다시 말해 AI는 ‘맞는 말’을 하도록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맞는 것 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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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2. 0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