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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프로 스포츠에 도입되는 AI 판정..."아직 한계는 여전해"

AI최신뉴스

by miracleai 2024. 5. 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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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농구와 야구, 테니스, 축구 리그 등 전 세계 주요 프로 스포츠에서 인공지능(AI) 심판 시스템이 도입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아직 기술적으로 넘어야 할 문제가 남아, 심판을 돕는 수단으로 한정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은 2일(현지시간) AI가 주요 스포츠 리그의 심판 경기를 돕고 있지만, 한계는 여전히 남아 있다고 전했다.

미국 프로 스포츠 중 최근 가장 눈에 띄는 종목은 NBA다. 이번 시즌부터 방송 중 3점 슛 위치가 골대에서 얼마나 멀리 떨어졌는지를 AI로 분석, 실시간으로 보여주고 있다. 또 리그에서는 골 텐딩 검토를 위해 AI를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앞으로는 아웃 오브 바운드와 같은 다른 판정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축구의 VAR은 이미 보편화됐다. 국내 프로야구에서 사용 중인 자동 볼 스트라이크 시스템(ABS)은 이미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2019년부터 테스트 중인 기술이다. 모두 인간의 눈보다 정확한 판정을 내려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AI 판정 시스템의 원조는 테니스다. 2000년대 중반 테니스는 모션 캡처와 컴퓨터 알고리즘을 활용, 공이 선을 벗어났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최초의 스포츠가 됐다.

 

이를 담당하는 모션 캡처 회사 호크아이 이노베이션(Hawk-Eye Innovations)은 세계적인 회사로 거듭났고, 프로테니스협회(ATP)는 2025년까지 선심을 AI로 완전 대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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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AI는 몇가지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계산 실수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지난해 12월 NBA 중계 도중 3점 슛 거리가 9.14m라고 표시된 사례다. NBA의 3점 슛 라인은 7.24m로, 이 거리는 슛 위치가 상대 팀 벤치에 가깝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간 지연도 문제다. 야구를 전문으로 하는 스포츠 데이터 과학자 메리디스 윌리스는 "AI는 정확한 결정을 내리기 위해 때로는 어려운 계산을 처리하는 경우, 실제 경기 속도를 따라가지 못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실제 마이너리그에서는 ABS의 몇초간 판정 지연이 흔한 편으로, 심판은 플레이 속도를 방해한다고 판단하면 ABS를 포기하고 바로 판정을 내릴 수 있도록 했다.

사람이 직접 개입하는 축구의 VAR도 기술적 문제를 지적받았다. 오프사이드를 판단하려면 공을 차는 정확한 순간에 선수의 위치를 ​​알아야 한다.

그러나 2022년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연구에서는 심판들이 공을 실제보다 평균 132밀리초(약 8분의 1초) 늦게 차는 것으로 판단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는 인간의 인식과 비디오 기술의 한계가 겹친 것이다.

(사진=셔터스톡)

 

지연이 생기는 이유 중 하나는 '산만함'이다.

농구 코트에서 공을 식별하고 추적하려면 컴퓨터 알고리즘이 10명의 선수와 그들의 팔다리를 각각 분리해야 한다. 하지만 조명의 변화, 관중의 움직임 등과 같은 복잡한 시각적 요소로 인해 컴퓨터의 계산이 실패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윌리스는 “AI가 누군가의 모자를 공으로 잘못 인식할 수도 있다”라며 "이 때문에 공의 추적이 중단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인해 아직 많은 부분에서 AI에 심판을 맡기는 것을 주저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프로스포츠는 베팅과 연결, 금전적인 손실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스탠포드대학교에서 게임 기술을 연구하는 푸야 솔타니는 VAR을 좋은 해법으로 들었다. 

“AI 기술을 궁극적인 문제 해결자로 인식하는 기대는 분명하지만, 현실은 다르다"라며 “이 기술이 의사결정 과정을 돕는 도구로 활용돼야지, 사람을 대체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출처 : AI타임스(https://www.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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