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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경험과 생각을 표현하지 못하는 이유는

miracleai 2025. 3. 1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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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경험과 생각을 표현하지 못하는 이유는

 

인공지능이 글을 써 주는 시대라고 하지만 인간의 글쓰기 능력을 100% 흉내 낼 수 없다. 대표적인 것이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능한 경험과 생각을 인공지능은 표현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혹자는 인공지능이 빅 데이터를 활용해 경험을 표현한다고 하지만 직접 보고, 듣고, 느낀 것을 표현하기에는 한계가 있고, 인간처럼 표현할 수도 없다. 예를 들어 중학교 2학년이던 1993년 우연히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본 김광석의 버스킹 공연의 느낌은 나는 온전히 글로 전달할 수 있지만 인공지능은 온전히 전달할 수 없다.

 

게다가 당시의 느낌과 현재의 느낌 차이를 나는 전달할 수 있다. 당시에는 기회가 되면 한 번 더 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졌지만 지금 시점에서 보면 ‘그때는 몰랐다. 그것의 내가 현장에서 본 처음이자 마지막 김광석 라이브 공연이라는 것을’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하지만 인공지능은 이런 표현을 할 수 없다. 왜 이런 차이가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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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기본적으로 개인마다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 같은 경험을 했더라도 느낌과 생각이 개인마다 다 다르다. 또한 시간의 흐름에 따라 느낌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부분은 인공지능은 따라 올 수 없다. 예를 들어 2002년 월드컵 응원 현장에 나와 함께 있던 사람의 느낌은 다 다르고, 내가 느끼는 당시의 감정과 현재의 감정은 다 다르다. 당시에는 말이 안 나올 정도로 기분이 좋았다면, 지금은 저렇게 하라고 해도 못 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그런데 이런 표현을 인공지능은 할 수 있을까? 절대 할 수 없을 것이다.

 

이렇듯 경험이라는 것은 데이터로 표현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경험이라는 것은 반드시 느낌이 수반된다. 느낌 없는 경험은 앙꼬 없는 찐빵과 같다. 또한 경험은 회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2002년 월드컵 때 경험을 이야기하려면 반드시 동반되어야 하는데 그 당시 상황을 회상하는 것이다. 회상을 해야지 당시의 느낌이 나오고, 당시의 느낌이 있어야 현재의 느낌과 비교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것을 볼 때 인공지능이 아무리 방대한 데이터를 가지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경험한 것처럼 표현한다고 해도, 직접 체험한 것에서 나오는 느낌을 온전히 표현할 수 없다. 여기에 더해 인간처럼 경험한 당시의 느낌과 시간이 흐른 현재의 느낌을 비교해서 표현할 수 없다. 그래서 인간이 쓴 글과 인공지능이 쓴 글을 비교해 보면 인간이 쓴 글은 경험할 당시의 느낌이 그대로 반영되어 있고, 이를 독자들도 같이 느낄 수 있다. 반면 인공지능이 쓴 글은 그럴듯하게 쓰긴 했지만, 경험을 하지 못했기에 느낌이 엉성할 수밖에 없고 이것이 글에 잘 나타나 있다. 이전에 내가 SNS에 내가 쓴 글과 인공지능이 쓴 글을 올려서 어떤 글이 내가 쓴 글인지 알아맞히게 한 적이 있는데 90% 이상이 정확히 맞혔던 이유도 바로 경험에서 나오는 느낌이었다. 바로 이런 것이 인간과 인공지능의 차이점이다. 이런 이유로 인공지능은 인간처럼 경험과 느낌을 표현할 수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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